Maija Isola

마이야 이솔라(Maija Isola)는 마리메꼬에 입사하면서부터 그녀의 디자인 인생은 눈부신 성공을 맞이하게 됩니다.

1964년, 그녀가 디자인한 독특한 우니꼬 패턴이야말로 지금의 마리메꼬를 만들었습니다. 마리메꼬는 당시 핀란드의 실용적인 단순하고 모던한 그래픽 패턴 제작을 원했기에 꽃을 형상화한 무늬를 절대 만들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마이야 이솔라는 그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작가의 고집대로 자신이 원하는 꽃의 패턴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우니꼬(Unikko)였습니다.

핀란드어로 양비귀꽃을 의미하는 ‘우니꼬’ 패턴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메꼬를 대표하는 가장 사랑받는 패턴으로 자리잡아 패브릭, 의류, 도자기 제품, 마우스 패드, 심지어 비행기 안에서까지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야 이솔라의 디자인은 예측 불가능하게 다양하고 과감합니다. 언제나 시대를 앞선 감각의 디자인은 단연 마이야 이솔라를 패턴 디자인계를 이끄는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일생 동안 500여 개가 넘는 패턴 디자인을 선보인 그녀의 화려한 경력과 재능을 물려받아 딸 크리스티나 이솔라가 뒤이어 디자인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